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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1시간 넘게 쫓고도 놓쳐…월북자 신원은?

2022-01-02 6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외교안보국제부 김윤수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><br>[질문1]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사건을 '월북'으로 단정해서 표현한 이유가 뭔가요?<br> <br>네,<br>군이 신원 미상자를 처음 포착한 건 어제 밤 9시 20분 비무장지대 DMZ에 있는 GP 인근 철책을 넘으면섭니다. <br><br>뒤늦게 확인해보니 DMZ 초입인 GOP 철책을 앞서 오후 6시 40분쯤 넘은 사실도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철책은 대략 3m 높이로 알려져 있는데요. <br> <br>길을 잃거나 방향 착오로 그 높은 철책 두 곳을 넘어 북으로 갔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부분입니다.<br><br>[질문1-1] 겨울이라 해도 빨리지고 추웠을텐데 당시 상황이 월북에 용이했을까요?<br> <br>어제 기온은 영하 5~6도로 최전방 지역 치고는 춥지 않은 날이었습니다. <br><br>해당 지역은 1차 철책에서 MDL까지 최장 700m에 불과했습니다.<br><br>다른 지역 DMZ가 남북 각각 2km 씩 떨어져 있던 것에 비하면 짧은 편이죠.<br> <br>어제는 눈도 내리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다만 곳에 따라 그동안 내렸다가 녹지 않은 눈이 20~50cm 정도 쌓여 있긴 했는데요. <br> <br>첩첩 산중의 겨울산을 넘고 4시간 만에 월북한 것을 보면 이 곳을 잘 알거나 목적 의식이 뚜렷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그렇다면 혹시 군인이나 탈북자 또는 간첩 월북은 아닌가요?<br> <br>말씀드린대로 현재까지 월북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일단 군은 관할 지역 부대의 병력 인원에 이상이 없다며 군인이 아닌 민간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탈북민의 재월북 가능성 등도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일각에선 지뢰가 작동하지 않은 만큼 이 곳 지리에 익숙한 사람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만, 높이 쌓인 눈으로 지뢰가 정상 작동을 안 했을 수도 있다는 게 군 전문가의 설명입니다.<br><br>[질문 3] 그러면 월북자는 현재 어떻게 됐을까요? <br> <br>서해에서 피격된 공무원 이 모씨 사건이 떠오르는데요.<br> <br>네,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현재 월북자의 생사도 확인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북한의 전례를 보면 안전을 확답하긴 힘듭니다. <br> <br>앵커가 말씀하신대로 2020년 9월 서해 해상에서 실종된 40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격을 받았는데, 당시 북한은 '국가 비상 방역 규정'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었습니다. <br> <br>같은 해 7월 인천 강화도의 한 배수로를 통해 20대 탈북민이 월북했을 때도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계를 '최대비상체제'로 격상했었습니다. <br><br>[질문 4] 해당 지역에서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닌듯 한데요?<br> <br>이번에 월북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일명 '별들의 무덤'으로 불립니다. <br><br>2012년 '노크 귀순', <br>재작년 '철책 귀순', <br>지난해 '오리발 귀순'에 이어 새해 벽두부터 '뚜벅이 월북'까지 벌어진 겁니다.<br><br>[질문 4-1] 왜 그런건가요? <br><br>기강해이도 문제겠지만 구조적인 문제도 거론됩니다. <br><br>22사단은 경계 책임 구역이 육상과 해안을 합쳐 약 100㎞에 달합니다. <br> <br>다른 군부대가 25∼40㎞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몇배가 되는 수준인거죠. <br><br>대신 경계의 과학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곳인데요. <br> <br>하지만 첨단 장비를 동원해도 경계 구멍은 매울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[앵커] 예, 아직 군 조사가 진행 중이니까요. <br> <br>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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